이 글은 2014년에 공보의를 지원하신 선생님들을 위한 글입니다. 필자는 2013년에 논산 훈련소(감이 오지 않는다면 링크 클릭!)에서 4주 훈련을 받은 공보의 1년차 입니다. 필자보다 앞서 훈련을 받으신 선배님들이 남기신 글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그 뜻을 잇고자 글을 남깁니다. 2013년은 작년에 비해 적잖은 변화가 있었던 해입니다. 2014년에 작년처럼 훈련소를 운영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참고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내용들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물품 준비&입소] - [생활] - [군사훈련] - [훈련 끝나고] 입니다. 이 글은 [생활] 편입니다. [물품 준비]편과 이어지니 읽지 않으신 선생님들은 링크 클릭!
1. 생활 - 속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1 내무반 들어가기 - 내무반 앞에서 소지품 검사 후에, 분대별로 입장합니다. 서먹 서먹한 분위기 가운데 먼저 인사를 건넨다면 센스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랬다가 분대장이 된다면?
1.1.1 관물대 - 구형 내무반으로 배정되면 선생님들께서 푸른거탑에서 흔히 봐온 내무반입니다. 편하게 누울 수 있는(?) 장판과 관물대, 세탁걸이, 총기함, 게시판 정도가 보입니다. 관물대는 4주 동안 선생님들의 소지품과 옷, 장구류 등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관물대 사용법은 조교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주니 잘 보고 따라합시다.
1.1.2 전투복, 활동복 선택 요령 - 4주 훈련병들에게는 신품 전투복 1벌 만이 지급됩니다. 그나마도 퇴소식 때 받을 수 있으니, 4주 동안 중고 전투복과 활동복 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일단 관물대에 배치되어 있는 전투복과 활동복이 선생님들의 전투복과 활동복입니다. 조교가 말해주는 개수가 맞는지 확인하고, 빠진 물건이 있다면 보고합니다. 자신의 치수와 맞지 않는다면 다른 선생님과의 물물교환을 통해 적당한 물건을 찾도록 합시다. 물물교환에서도 자기 치수를 찾지 못하면 조교들에게 부탁해봅시다.
1.1.3 전투화, 운동화 선택 요령 - 관물대 배정 이후에 신발 선택의 시간이 있습니다. 각 분대 앞에 놓여있는 신발장에서 전투화와 운동화를 선택해와야 합니다. 4주 훈련병들에게는 신품 전투화 1켤레 만이 지급됩니다. 생활 대부분을 중고 전투화와 운동화로 해야 하니 잘 선택해야 합니다. 270 mm 언저리의 평균적인 사이즈는 비교적 A 급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크거나 작으면 곤란할 경우가 종종생깁니다. 군화의 경우 굽이 많이 닳지 않은 제품이 좋습니다. 굽이 많이 닳으면 걸을 때, 발목에 부담이 큽니다. 운동화는 밑창이 뚫리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했다면 일단은 성공!
1.2 동화 교육 - 전투 교육이라기 보다는 생활 교육에 맞다고 생각해서 이 항목에 넣습니다. 일명 신나고 재미나는 OT! 그렇다고 노래부르고 춤추면? 걷는 법, 식사하는 법, 잠자는 법, 옷 입는 법, 옷 개는 법, 화장실 가는 법.... 훈련소 생활의 모든 것은 2~3일 만에 가르쳐 줍니다. 필기를 잘 해두면 도움 될지도?
2. 옷 - 훈련소에서 입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1 평상복 - 입소할 때 입었던 옷들은 4주 동안 볼 일이 없습니다. 고이 접어서 관물대에 잘 보관하도록 합시다.
2.2. 전투복 - 좋은 전투복으로 걸렸기를 바랍니다. 상의를 먼저 입든 하의를 먼저 입든, 선생님들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하의에는 고무링을, 상의에는 옷받침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깔깔이는 전투복 밖으로 - 야상 안에 입는 것이 원칙입니다.
2.3 활동복 - 좋은 활동복으로 걸렸기를 바랍니다. 활동복이 너무 길다면 끝단을 바느질 합시다. 활동복의 허리가 너무 크다면 운동화 끈을 이용해서 개량하면 됩니다. 몇 활동복에는 간지나는 낙서가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2013년 베스트는 문신 문양의 잉어!
2.4 속옷/양말 - 지급받은 물품으로 충분히 생활하시는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부족하다면 밖에서 가져온 물건을 살며시(강조!) 사용해봅시다.
2.5 신발/장갑/방한용품 - 밖에서 신고 온 운동화도 한동안 안녕입니다. 밖에서 가져온 가죽장갑은 지급품과 비슷한 모양이라면 사용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가죽이 다 찢어지는 상황 발생. 그 외 착용가능한 방한 도구로는 귀도리, 넥워머 정도가 있습니다. 춥다고 군대용 파카는 가져가지 맙시다.
2.6 기타 장구류 - 위의 항목 외에 허리에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수통만큼은 A급으로 걸리기를 바랍니다. 6.25 참전 수통도 있다고, 카더라. C 급 정도의 수통이라면 비닐봉지를 이용해서 사용합시다. [3.5 참조]
딱딱하고 무겁고 불편한 군화입니다. A급이 걸리면 그나마 좋지만, C급이 걸리면 물집 당첨! | 아, 각이 잡히 아름다운 관물대! 실제로 깐깐한 조교나 교관은 매일 저렇게 하라고 검사한다고 합니다. | |||||
이것은 신형 수통입니다. 선생님들이 마주할 수통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전투복 다음으로 많이 입게 되는 활동복입니다. 착용감은 아무래도 전투복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 |||||
3. 식사 - 과연 선생님의 입맛은 군대에 맞을 것인가. 참고로 가수 PSY 의 증언에 따르면 논산 훈련소 밥이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3.1. 하루 세끼 - 아침, 점심, 저녁은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간식이 나오지 않는다면 선생님들께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은 배식이 유일! 처음에는 맛이 없더라도 언젠가는 양껏 밥을 가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른 선생님들은 밥으로 열량을 보충하다 보니 4주 후에 살이 찐다고 합니다. 필자도 쪘습니다. +4KG ㅠ
3.2 간식&부식 - 1, 2주 정도 지나면 간식이 나옵니다. 배식에 나오는 부식은 제외한 진정한 의미의 간식입니다. 품목으로는 라면, 도넛, 초코바, 초코빵, 음료수, 건빵 입니다. 대체로 힘든 훈련 후에 나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단것이라 처음에는 소중히 아껴먹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가위, 바위, 보로 몰아주기!
3.3 식사준비/정리 - 소대 별로 돌아가며 중대 식사를 준비, 정리합니다. 식사 준비는 다된 밥, 반찬을 급식실로 옮기는 것입니다. 식사 정리는 급식실 청소 정도입니다. 식사 준비 소대는 운동이나 훈련에 약간의 특혜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먹은 식판은 자기가 닦아야 합니다.
3.4 수저 - 논산 훈련소에는 젓가락이 없습니다. 지급해준 숟가락(중고)으로 4주 동안 식사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침 운동 나갈 때, 베레모는 잊고 가더라도 숟가락은 챙겨갑니다. 참고로 숟가락은 지퍼백에 넣어 개인이 보관해야 하니, 지퍼백 여분을 가져가도록 합시다.
3.5 야외식사 - 야외 훈련시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식판에 비닐 한장 씌우면 준비 끝!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문제는 가끔 마지막 식사 타이밍에 반찬이 동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조교들이 타 중대에서 반찬을 공수해오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국, 김치, 밥만으로 식사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4. 기상/취침 - 정해진 시간에 자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납니다. 때때로 훈련 일정이 빡빡하면 아침에 1~2시간 일찍 깨우기도 합니다. 다행히 3월달에 눈이 오는 경우는 많이 없지만, 눈이 온다면 3~4시간 일찍 깨워서 눈을 치운다고 합니다. 에잇, 폭우나 와라!
4.1 저녁 보고 - 잠자기 전에 내무반에 사람은 다 있는지, 환자 없는지, 청소는 잘 했는 확인하는 행사. 힘내라, 소대장 훈련병!
4.2 불침번 - 소대별로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섭니다. 소대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생각보다 순서가 빨리 옵니다. 2~3일에 한 번꼴? 불침번 처음 순서나 마지막 순서면 땡큐! 12~4시 사이의 불침번이면 그날 하루가 피곤합니다.
4.3 코골이/잠꼬대 - 자기 내무반에 꼭 한명 이상 있습니다. 정말 심하면 조치를 취해준다고 합니다만, 대부분 적응해야 합니다. 아니면 코골 때 마다 떼찌, 떼찌!
4.4 매트/모포 - 장판 위에 매트 깔고 모포 깔고 모포 덮으면 취침 세트 완성입니다. 펴는 것은 괜찮은데, 접는 것이 귀찮습니다. 조교들이 각을 잡으라고 합니다. 한 명이 개는 것보다 두 명이 개는 것이 각이 더 잘오니 협동하도록 합시다.
4.5 아침 보고 - 아침에 일어나면 전투복을 입고 운동장으로 집합 합니다. 간밤에 환자 없는지, 밤에 탈영병은 없는지 보고 합니다. 보고 후에 간단한(?) 아침 운동과 상쾌한(?) 아침 구보가 선생님들을 기다립니다. FM 당직 사관이 나온다면 런닝만 입고 구보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C 조1로 편성?
군대 식사 중에서 나름 특별식인 군대리아입니다. 실제로 일부 선생님께서 군대리아 후에 변비를 치료하셨다고 합니다 (응?) | 가장 익숙한 군용품 하나인 군용 모포입니다. 이거 3장이면 취침 준비 끝! | |||||
야외에서 식사하면 왠지 이런 제품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4주 훈련 동안 마주칠 일은 없었습니다. | 아침 구보를 FM으로 하면 이렇다고 합니다. 3월달이면 여기에 런닝하나만 입고 뛴다고 합니다. 너그러운 당직 사관이라면 야상만 벗고 뛰라고 합니다. | |||||
5. 생리 활동 - 중요합니다. 잘되면 4주가 무난하지만, 힘들다면 4주 동안 지옥을 맛보는 선생님도 있다고 합니다. 논산에서 관장이라니!
5.1 세면실/목욕탕 이용 - 씻는 것은 씻는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목욕탕 이용 시간은 15분이고, 탕이나 사우나는 없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물이 쾌적하게 나오는 것이 장점입니다. 세면실의 온수는 금방 떨어지니, 첫 소대가 아니면 샤워는 힘들다고 봅니다. 일과 시간에 세면실을 이용해서 씻는 것이 힘들다면 불침번이 끝나고 새벽 시간에 씻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5.2 화장실 이용 - 무사히 신호가 오기를 기도합시다. 화장지를 넉넉히 쓰는 선생님들은 화장지를 챙겨갑시다.
5.3 변비/설사 - 약을 먹든 군의관에게 가든 조치를 취하도록 합시다. 참다가 정말 지옥을 맛보게 됩니다. 군대리아를 먹는다면?
6. 청소
6.1 당번제 - 청소는 자신의 번호에 따라 정해집니다. 대개 저녁 시간에 청소하므로 야외 청소가 아니길 기도합시다.
6.2 꿀자리 - 야외, 세면실, 복도 청소가 아니면 꿀자리로 생각합시다. 특히 쓰레기 청소는 GG
6.3 기타 당번 - 청소 당번 외에 다른 당번이 또 있습니다. 빨래, 총기함 관리, 게시판 관리, 부식 관리 등등. 자신의 역할을 잘 기억하고 조교가 부르면 재빠르게 이동하도록 합시다.
7. 군사훈련 - [군사훈련] 편 참조
7.2 제식 훈련 - 걷는 법, 총이랑 걷는 법에 대해서 배웁니다.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어렵다면 어렵습니다. 몸치인 선생님들은 부지런히 반복학습 하시기 바랍니다.
7.3 OO장훈련병 - 동화 교육이 끝나면 분대별, 소대별, 중대별, 대대별로 대표를 뽑습니다. 대표라고 쓰고 일꾼이라고 읽는다. 어느 정도 특혜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분대&소대장 훈련병은 일이 고됩니다. 특히 소대장 훈련병은 일개미이자 일벌. 참고로 특혜는 [전화통화]
8. 남는 시간 - 군대라고 비는 시간이 없을까요? 나중에는 잉여, 잉여 하고 우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8.1 종교활동 - 주말마다 종교활동을 갈 수 있습니다. 가지 않는다면 내무반에서 개인정비하거나 조교와 함께 잡일을 합니다. 각 종교별로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천주교는 진지하게 미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수녀님의 말빨2은... 기독교와 불교는 주요 행사가 끝나면 공연장으로 변합니다. 명목은 외부 교인들의 위문 공연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괜히 불당 나이트, 교회 클럽이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불교, 기독교 행사에서 선임 훈련병들의 재롱(?)이 정말 재밌습니다. 한번 씩은 가보시길. 끝으로 원불교는 건전한 오락 활동 (훈련병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후에 건전한 종교활동을 합니다.
8.1.1 특별 종교 활동 - 각 종교마다 특별 종교 활동이 있습니다. 각 종교의 신도증, 교도증을 가장 쉽게 딸 수 있는 기회이니 생각있는 선생님들은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선물도 풍성합니다.
8.2 개인정비 - 내무반에서 남는 시간은 원칙적으로 개인정비입니다. 관물대 정리하고, 군화 닦고, 청소하고... 나중에는 분대원들끼리 대화의 시간이 됩니다.
8.3 편지/독서 - 개인 정비 시간에 하면 시간이 잘 가는 활동들입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오는 편지는 4주 훈련기간에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4주 동안 누가 누가 편지를 많이 받나 훈련병들 사이에서 경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편지 안 써줬다고 부부싸움 했다는 선생님도 있을 정도... 편지를 쓰기 위해서는 지인들의 주소를 미리 얻어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얻을 수 있어도, 우표는 얻기 힘드니 미리 구입해 가도록 합시다.
8.3.1 외부에서 오는 편지/소포 - 원칙적으로 훈련병은 편지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오는 물품은 받을 수 없으니, 가족들에게 미리 말해주고 옵시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훈련병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합시다.
8.3.2 외부로의 연락 - 편지외에 외부로의 연락 수단은 전화입니다. 훈련소 일정상 4주 동안 2~3번 정도의 전화 기회가 있습니다. 지인들의 번호는 미리 알아오도록 합시다. 참고로 부모님들께서 스마트폰을 쓰신다면 미리 [키패드]를 꺼내는 법을 가르켜드리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몇 선생님들의 부모님께서 스마트폰의 [키패드]를 꺼내지 못해 전화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군대에서 전화는 무조건 콜렉트콜. 통화 하시겠습니까? 하는 물음에 [1]을 눌러야 하는데, [키패드]를 꺼내지 못해 통화가 끊긴 사례.)
8.4 잉여시간 - 그래도 남는 잉여시간은 분대별로 알아서 노는 법을 발견합시다. 나중에는 건빵으로 윷놀이도 합니다. 윷놀이로 설거지 몰아주기!
현역병 기준으로 20살 어린 나이에 4~5주 동안 담배도 못피고, 술도 못 마시고, 여자도 못 보다가 교회를 갔더니 - 여자라는 생물이 춤을 추고 있다!!!!! 이 분위기는 직접 겪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가끔 (준) 연예인이 오는 일이 있다고 하니다. | 교회 옆에 있는 천주교는 정말 경건하고 엄숙한 종교단체입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면 이쪽으로, 하루만에 세례명을 받고 싶다면 이쪽으로. | |||||
재미와 종교를 적절히 융합한 원불교. 참고로 4주 내내 참석하면 포상을 주는 퀘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 불당 나이트! (실제로 이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1부는 종교 행사, 2부는 교회와 비슷한 행사로 진행됩니다. 다만 2부 행사의 열기가 너무나 뜨거워 1부 행사따위는 머리속에 지워지게 됩니다. | |||||
공보의 훈련소 준비하기 2부인 [생활]편은 여기에서 끝입니다. 4주 동안의 훈련소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은 3부인 [군사훈련] 편입니다.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이나 방명록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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