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우리가 미처 몰랐던 터키 역사기행
다즐링 O.P.
2014. 2. 19. 15:49
내용 - 우리에게 친국한 나라, 터키에 관한 기행문이다. 다른 기행문들과는 다르게 작가의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묻어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터키에 있는 문화재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 서양 양쪽의 역사와 상호작용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현재 터키 영통에서 일어난 민족, 종교의 갈등들은 인류 역사에 큰 흔적은 남긴 사건들이다. 안만큼 보인다고, 충분한 역사적 지식이 있다면 터키의 지역명 하나도 의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오노 나나미 정도의 디테일은 없지만, 터키를 알차게 여행하고 싶다면 놓치기 힘든 내용들이 가득하다.
문체 - 저자의 다양한 경험에 걸맞게 쉽게 읽히는 문체다. 마치 역사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다만 [최초], [처음]이라는 말을 쉽게 쓰는 것이 단점이다. 정확한 고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편집 - 글 만본다면 편집도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사진이 들어가면서 편집이 조금씩 무너진다. 사진 크기가 제각각 이여서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책 앞에 달려있는 지도가 달려있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지도를 보면서 읽는 다면 책 이해에 도움이 될것이다.
1. 터키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가이드북 다음으로 읽어보자.
2. 동, 서양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읽어보자.
3. 작가의 경험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유일한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