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12 인도 여행
03/15 인도 여행 반환점
다즐링 O.P.
2012. 7. 2. 06:44
03/15
인도 최남단.
여기서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한다.
그야말로 바닥.
하지만 반환점.
내려온 만큼 올라가야지.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내려왔기에 올라갈 수 있다.
버스도 끊긴 도로를 걸어서 찾아간 그 곳에서.
바위에 앉아 파도를 바라봤다.
이 바위는 언제부터 파도를 맞고 있었을까.
바위에서 내려와 모래 사장을 걸었다.
작은 조개들이 모여 만든 모래사장.
시간 가는 것도 잊고 조개를 주어 모았다.
팔도 타고, 목도 타서 까칠 까칠하게 아프다.
오랜만에 자신을 잊은 좋은 시간이었다.
2012/07/02 - [2012 인도 여행] - 03/15 깐야꾸마리에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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