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12 인도 여행

04/02 콜카타에서

다즐링 O.P. 2012. 7. 2. 10:36

04/02 콜카타에서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자판 두드리기가 힘들었나 보다. 게다가 인도 여행 후반이여서 관광하고 싶은 마음도 나지 않았다. 마음이 풀어졌다고 해야 하나.

 

다행히 풀어진 마음에도 박물관은 다녀왔다. 대영 제국 시절의 건물이여서 상태는 형편없었다. 하지만 빈티지를 추구하는 입장이라면 매우 반길만한 박물관이었다. 박물관 자체가 박물관에 있을만한 상황이랄까. 박물관이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고 전시품도 꽤 많았다. 다만 인도 어느 박물관이나 그렇듯이 조명이 어둡다. 새삼 우리나라 박물관이 얼마나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깨달았다. 그 다음에 콜카타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콜카타 극장이었다. 정확하게는 영화를 보는 인도인들의 반응이지만. 영화 흐름에 맞춰서 박수치고 환호화는 광경이 영화보다 재밌다. 문화차이 라지만 보는 입장에서 재밌는 것이 사실이다. , 중간에 휴식시간도 있었다. 사실 콜카타에서 찾아간 곳 중에는 빅토리아 메모리얼도 있었다. 빅토리아 여왕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건물이다. 당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였고, 타즈마할을 능가하겠다는 각오로 만든 건물이다. 하지만 밖에서 보기에 별로 끌리지 않아 그냥 들어왔다



- 콜카타 박물관에서 본 신상 -



2012/07/02 - [2012 인도 여행] - 03/29 태양 사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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