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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

05/28 테르메소스! 05/28 테르메소스! 오늘은 안탈리아에서 보드롬으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이스탄불에서 만난 형을 만나기 위해서 밤차를 타고 그쪽으로 이동할 생각이다. 다행히 밤차 시간이 늦어서 오후에 시간이 많이 비었다. 유적지 한 곳 정도는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문제는 어느 곳을 방문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안탈리아 근교에 있는 유적지를 꼽으면 테르메소스, 아스펜도스, 셀게, 페르게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테르메소스는 범위가 광범위하지만 보존 상태가 나쁘다고 들었다. 아스펜도스는 극장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지만 다른 것은 별다른 것이 없다고 들었다. 셀게와 페르게는 박물관에 관련 유물을 많이 본 상태였다. 결국 아스펜도스를 가느냐 테르메소스를 가느냐 하는 딜레마 였다. 이 난제 앞에서 숙소에서 체크 아.. 더보기
05/26 안탈리아를 향해서 05/26 안탈리아를 향해서 카파도키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뒤로 하고 안탈리아로 왔다. 여전히 밤 버스를 타는 힘든 일정이지만, 지치지 않은 몸이 너무 감사했다. 이래서 여행은 젊을 때 하라고 하는 건가 싶었다. 안탈리아부터는 지중해 연안에 속하는 지역이다. 이전까지 터키의 유적지 대부분은 비잔틴 제국과 이슬람 제국의 흔적이 묻어났다. 하지만 이곳부터는 그리스, 로마의 흔적이 묻어난다고 하니 기대가 컸다. 그리스, 로마 문명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은 그야말로 어마어마 하다. 그런 문명을 처음으로 접하는 필자의 마음은 두근반 세근반이었다. 그 첫 관문을 안탈리아로 택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이곳의 박물관이다. 규모는 작지만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을 충실하게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사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