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썸네일형 리스트형 04/14 떠나는 길 04/14 떠나가는 길 오늘도 아침부터 움직였다. 목적은 향후 여행 일정을 포함한 비행기표를 구하는 것이였다. 가장 급한 것은 카트만두에서 터키로 가는 비행기표 였다. 비행사는 저가 항공사 중 하나인 플라이 두바이로 점 찍어두었다. 무엇보다 가장 싸다. 물론 싸다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황당한 점도 있었다. 예를 들어서 비행기표 값에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덕분에 싸다고 생각했던 비행기표 값이 결제할 무렵에 1.3배 이상으로 늘어나 있었다. 암튼 무사히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었다. 다음에 준비해야 했던 것은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버스였다. 안타깝게도 미리 생각했던 여행사는 매진이었다. 다행히 다른 여행사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물론 출발 시간이 생각보다 빨랐다. 무려 아침 7시 였다.. 더보기 04/13 박타푸르 광장에서 04/13 박타푸르 광장에서 오늘은 아침부터 움직였다. 목적지는 박타푸르 광장이었다. 네팔은 지금 신년 기간이라 유적지에서는 축제가 한창이다. 박타푸르 광장은 그런 장소 중 하나로 네팔에서 가장 큰 신년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카트만두에서 접근하기 위해서는 택시나 버스 등으로 가야 한다. 여유가 있다면 택시가 낫겠지만, 배낭 여행자 입장에서 버스를 택했다. 버스는 20KM 정도 거리를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박타푸르 광장을 처음 본 느낌은 카트만두 광장보다 더욱 멋지다, 라는 느낌이었다. 카트만두 광장보다 보다 크고 멋진 건물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건물 구성은 카트만두와 비슷했다. 불교 사원 양식을 띄고 있는 건물들과 힌두교 건물들이 두루 섞여있었다. 대개 불교 사원은 목조 건물이고 힌두교 건물.. 더보기 04/12 맑은 네팔 04/12 맑은 네팔 필자가 머물고 있는 방은 한 쪽 면이 창문이다. 덕분에 아침마다 채광이 환성적 이었다. 따로 알람을 설정하지 않아도 햇빛 덕분에 잠에서 깼다. 안타깝게도 요즘에는 날이 계속 흐려서 아침마다 상쾌한 태양을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한쪽 벽면 듬뿍 들어오는 밝은 태양빛에 이른 아침부터 눈을 떴다. 반가운 마음에 창밖을 보니 시원한 파란 하늘이 눈앞에 펼쳐졌다. 오랜만에 보는 맑은 날씨에 금방 욕심이 동했다. 그 동안 찍지 못했던 사진들을 찍고자 서둘러 움직였다. 우선 목적지는 네팔을 상징하는 스투파였다. 그 중에서도 스와얌부나트 스투파를 찍으러 가기로 했다. 보다나트는 거리도 있고, 마지막 날에 쇼핑을 겸해서 가기로 정해두었기 때문이다. 스와얌부나트까지 가는 길은 지도를 .. 더보기 04/11 더르바르 광장에 도착해서 04/11 더르바르 광장이란 인도 옆에는 여러 나라가 붙어 있다. 남쪽으로는 스리랑카가 있고, 북쪽으로는 네팔과 티베트가 있다. 동쪽으로는 미얀마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파키스탄이 있다. 처음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인도의 불편함과 더러움에 불만을 토로한다. 하지만 인도 여행을 마치고 인도에 인접한 나라들을 방문하게 되면 인도가 얼마나 선진국인지 깨닫게 된다. 네팔 역시 인도가 얼마나 선진국인지 깨닫게 해주는 그런 나라였다. 선진국의 기준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여행자의 입장 상 여행하기 편하면 선진국이고 불편하면 후진국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인도는 네팔에 비해서 선진국이었다. (물론 국민성은 네팔 사람들이 훨씬 좋다고 본다.) 카트만두에 있는 세계 문화 유산인 더르바르 광장을 다녀오고 나서 .. 더보기 04/10 카트만두를 도착해서 04/10 카트만두에 도착해서 필자가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장소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여행자 거리인 타멜의 한국인 숙소다. 한국인 오너가 운영하는 곳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사실 여행 다닐 때, 한국인들이 많은 숙소를 가급적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국인들과 만나서 한국어로 떠들고 있으면 여행의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그것보다 우연하게 만난 장소에서 만나 한국어로 수다 떠는 것이 더욱 재밌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곳을 숙소로 정한 이유는 정보를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야 2번째 여행지였고, 가이드북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네팔은 생각보다 정보가 적다. 환율 문제도 있었고, 트레킹 문제도 있었다. 게다가 비행기 표 역시 구해야 했다. 다행히 숙소는 맘에 든다... 더보기 04/09 인디아를 떠나며 04/09 인디아를 떠나며 어제는 다르질링을 떠나 실리구리로 내려왔다. 시간이 되면 한번에 네팔로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해가 넘어간 시간에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지난 여행에서 학습했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실리구리에서 하루 머물러야 했다. 사실 실리구리는 가이드북에도 지명만 나와있는 작은 마을이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다르질링으로 올라가는 전진기지 답게 다양한 숙소들이 있었다. 평상시라면 이리 저리 재고 숙소를 골랐겠지만, 인도에서 마지막 밤이라는 생각에 괜찮은 숙소를 골랐다. 다행히 청소가 안 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괜찮았다. 오랜만에 뜨거운 물로 샤워도 했다. 덕분에 잠이 잘 온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인도를 떠나는 날이다. 다르질링 방면에서 네팔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네팔의 까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