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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스카이 스캐너를 이용한 저가 항공권 찾기 * 스카이 스캐너를 이용한 저가 항공권 찾기 * ① 스카이 스캐너에 접속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합니다. 도착지의 경우 특정 공항이나 특정 나라의 모든 공항 또는 전세계의 모든 공항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② 왕복과 편도를 설정합니다. 안타깝게도 다구간 설정이 안됩니다. 자유 배낭 여행이라면 편도 티켓으로 출국과 입국 티켓을 따로 끊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출발 날짜 설정에 있어서 한 달 전체를 설정하시고 날짜를 고르는 것입니다. 한 달 전체로 하고 검색을 해볼까요?③ 해당 공항에 대한 저가 항공 티켓을 제시해줍니다. 이 중에서 원하는 공항을 골라 가격표를 클릭해 볼까요?④날짜별로 가격대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검색 조건 변경 메뉴를 통해 다른 조건으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가격대별로.. 더보기
여행을 마치며 여행을 마치며 모스크바 공항에서 환승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까지 5시간 정도 남았다. 러시아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면 잠시 나갔다 오겠지만, 현실은 너그럽지 않았다. 공항에서 5시간을 꼬박 보내야 했다. 모스크바 공항은 규모가 크다. 편의 시설도 많아서 시간 보내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 같다. 단지 콘센트가 자주 보이지 않아 노트북 충전에 애를 먹을 것 같다. 빈 의자에 앉아 지인들에게 보낼 메일을 쓰고 있으니 이곳이 러시아라는 생각은 금방 잊혀졌다. 흔한 공항 풍경이 되어 시간을 보낼 따름이었다. 생각해보면 인천 공항을 떠나는 비행기를 기다릴 때도 필자는 흔한 공항 풍경의 일부였다. 탑승 시간을 기다리며 노트북을 따닥거리고 있는 모습은 곁눈질도 필요 없는 평범한 풍경이었다. 그.. 더보기
06/21 부다페스트 야경 06/21 부다페스트 야경 소피아에서 세르비아를 가로질러 부다페스트로 넘어왔다. 하루에 2개국 국경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원래 계획은 루마니아를 거쳐서 헝가리로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가리아의 황량함에 질린 나머지 불가리아로 직행 하기로 했다. 소피아에서 버스로 14시간 정도 달린 끝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엉덩이를 혹사 시키며 도착한 부다페스트는 이제까지 봤던 동유럽 도시들과 달랐다. 사람들도 많고 거리는 생기가 넘쳤다. 무엇보다 다양한 인종이 거리를 다니는 모습을 보니 조금 마음이 놓였다. 그런 소감을 뒤로 하고 숙소를 찾아나섰다. 지하철과 트램을 번갈아 타고 도착한 숙소는 번화가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다행히 트램이나 지하철 역에서 멀지 않아 이동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바로.. 더보기
06/13 소피아에서 06/13 벌써 1주일 터키를 떠난 지 어느새 1주일이 됐다. 처음 들어간 불가리아의 도시는 플로디브였다. 불가리아의 제 2의 수도라고 불리는 곳인데, 독립 직전의 수도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도시 규모가 작았다. 번화가도 그렇게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 감상은 소피아로 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불가리아의 최대 도시인 이곳 역시 소박한 분위기였다. 덕분에 서유럽 보다 물가가 싸서 필자에게는 다행이었다. 안타깝게도 불가리아는 자랑할 만한 유적지가 많이 없다. 오랫동안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그 후에는 소련의 지배를 받았다. 덕분에 특색 있는 유적지가 드물다. 남아있는 모스크나 성당 등은 지배 당시의 건축물들이다. 그중 소피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면 알렉산더 성당이다. 입장료 없이 자유로이.. 더보기
06/07 터키를 떠나며 06/07 터키를 떠나며 에페수스르 떠나 이스탄불로 돌아왔다. 처음 네팔을 떠나 이곳에 도착할 때가 생각났다. 바뀐 환경에 어찌 어찌 해야할지 모르고 어리버리 하고 있던 때였다. 인도, 네팔과는 또 다른 문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던 때였다. 다행히 이스탄불 부터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재밌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스탄불을 떠나 흑해 연안을 도는 동안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투숙객들을 손님으로만 대접하지 않고 주인으로 대접하는 호스텔 주인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과일과 차를 대접하는 사람들, 길을 헤매는 필자에게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 덕분에 여행이 재밌었다. 그리고 카파도키아를 접하게 되면서 터키 여행은 조금씩 변하게 된다. 유적지만 찾던 눈이 아름다운.. 더보기
06/03 실망이야 에페수스 06/03 실망이야, 에페수스 하얀 석회봉을 떠나 셀축으로 왔다. 이곳은 터키에서 최고의 로마&그리스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그 이름은 에페수스 - 어딘가 날개 달린 말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이스탄불, 파묵칼레, 카파도키아와 더불어 터키 관광지 4대 천왕 중 하나이다. 그래서 매년 끊이지 않고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는다. 덕분에 마을 규모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고 숙소도 많다. 그리고 그 만큼 호객꾼들도 많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한국어를 구사하며 달려드는 호객꾼 2~3명을 격퇴하고 숙소를 찾아 나섰다. 10 분 정도 걸어다니다가 가이드북에 소개된 곳에 숙소를 잡았다. 예상보다 싸지 않았지만, 괜찮은 수준이었다. 오후에 이동하느라 피곤했기에 지하에 위치한 도미토리에 짐을 풀고 바로 잤다. 그 .. 더보기
06/02 파묵칼레에서 06/02 파묵칼레에서 드디어 소문으로만 듣던 파묵칼레에 올랐다. 한글로 하자면 석회붕 정도로 불리고 있다. 탄산칼슘 결정으로 이루어진 지형인데, 이 정도 규모는 세계에서도 드물다고 한다. 세월이 겹치고 겹치면서 만들어진 규모도 규모지만, 실제 모습도 아름다웠다. 서로 겹치는 형태로 구성된 연못과 그곳에 담긴 옥색의 물을 보니 이 세상 풍경 같지 않았다. 예전에는 파묵칼레 전역으로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보존을 위한 관리 덕분에 일부 지역만 출입 할 수 있게 됐다. 거기에 신발을 신을 수 없어서 얇은 발바닥이 꽤나 고생이었다. 하지만 하얗게 빛나는 봉우리들과 구름처럼 쌓여있는 풍경을 보면 그런 아픔도 참아낼 수 있었다. 여유가 있었다면 수영이나 하면서 차분히 시간을 보냈겠다. 하지만 점심 .. 더보기
06/01 아프로디아시스 에서 06/01 아프로디아시스 아침에 선배를 만나 아침을 함께 하기로 했다. 9시에 숙소 앞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었는데, 선배가 늦어서 만날 수 없었다. 오전 일정을 어쩔까 고민 하던 중에, 안탈리아에서 만났던 여자분이 아프로디아시스를 추천해줬다. 파묵칼레에 있는 히에라폴리스보다 좋다면, 여유가 있다면 꼭 가라고 말해줬다. 참고로 아프로디아시스는 파묵칼레에서 편도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다행히 여러 버스 회사에서 차량을 운행하고 있어서 투어를 고르는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됐다. 가이드북을 보면서 욕심났던 곳이기도 했고, 추천도 받은 김에 즉흥적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중간에 인원수가 맞지 않아 취소될 뻔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아프로디아시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프로디아시스의 특징이라고 하면 .. 더보기
05/31 인연이란! 05/31 인연이란 오늘은 석회봉으로 유명한 파묵칼레로 들어왔다. 이곳은 터키 관광 주요 루트에 속하는 마을로 많은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런 만큼 현지 브로커들 중에서도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게 간판들도 한국어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피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묵칼레는 자연 풍경 뿐만아니라 유적 역시 훌륭하다고 들어서 피할 수 없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보드롬으로 들어가는 버스 안에서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이제까지 타 본 버스 중에서 가장 맘에 든 버스였다. 보드룸에서 출발한 버스는 데니즐리라는 마을에서 필자를 내려줬다. 이곳에서 파묵칼레까지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된.. 더보기
05/30 유럽의 침실 보드롬 05/30 유럽의 침실, 보드롬 테르메소스에서 그리스&로마 유적지를 접한 감동을 안은 채 보드롬으로 향했다. 이곳은 유럽 사람들이 주로 찾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가 되면 마을 인구와 비슷한 휴양객들이 이 마을에 온다고 한다. 휴양객들이 많이 찾는 덕분인지 마을은 아주 깔끔했다. 하얀색과 파란색만으로 칠해진 건물들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었다. 게다가 유럽으로 가는 수많은 페리들이 모여 있어서 그 모습 또한 장관이었다. 원래는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보드롬은 여행자들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마을이었다. 아름답긴 하지만, 그 만큼 물가가 비쌌다. 무엇보다 유럽 사람들이 많이 오는 탓에 일부 식당이나 숙소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