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2012 인도 여행

03/19 마두라이에서

03/19 마두라이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이유 없이 마음에 드는 도시가 있다. 필자가 지금 있는 마두라이가 그렇다. 인구 100만을 겨우 넘기는 작은 도시(?)인데 마음에 들었다. 숙소는 300루피 정도 하는 싱글룸 이었다. 시설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썩 좋은 시설도 아니었다. 식사는 근처 식당에서 하고 있다. 가격에는 만족하지만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 숙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파는 커피는 맛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마두라이에서 봐야 할 관광지들이 거의 숙소 근처에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마두라이에서 제일 유명한 사원은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덕분에 아침마다 산책을 다녀왔다.

 

마두라이에서 제일 유명한 사원의 자랑거리는 고뿌람이었다. 높이 60M 에 육박하는 엄청난 크기었다. 그리고 각 층마다 새겨진 신상들의 모습과 화려한 색채는 남인도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마두라이가 속한 타밀나두주의 문장도 이곳 사원에서 따왔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고뿌람은 사원 동,,,북 입구에 하나 씩 있었다. 일출이나 일몰 때 태양을 받으며 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사원의 장점은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내부에도 특이한 점이 있다. 내부는 천천히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크기의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신상이 모셔져 있는 본존에는 비 힌두교인들은 들어갈 수 없다. 외부인들은 내부 회랑과 중앙에 있는 저수지만 바라볼 수 있다. 물론 그것만 해도 상당한 볼거리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던 점은 사원 회랑 내부에 있는 표지판이었다. 사원이 크기도 크지만, 방향이 헷갈리는 탓에 이렇게 표지판을 만들어 놓았다. 사원 내부에 이렇게 표지판이 있는 경우는 처음이라 매우 신기했다



- 높이 60m 가 넘어가는 초대형 남인도식 고뿌람 -

- 사원 바닥에 그려진 그림들 - 

- 사원 벽면에 있었던 벽화들 - 

- 사원 내부에 있던 표지판 - 

- 사원 외부에서 바라본 마두라이 사원 고뿌람 - 



2012/07/02 - [2012 인도 여행] - 03/17 람메스와람에 도착해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View on 도 잘 부탁드립니다. 


'여행 이야기 > 2012 인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03/21 첸나이, 마말라뿌람  (0) 2012.07.02
03/20 인도의 차  (0) 2012.07.02
03/17 람메스와람에 도착해서  (0) 2012.07.02
03/16 씨 뷰 호텔 레스토랑  (0) 2012.07.02
03/16 아이구, 깜짝이야.  (0) 2012.07.02